Woodges'woods

low-key life

옥상낙원과 사마르칸트

2021. 6.11

동대문 옥상낙원(DRP,Dongdaemoon Rooftop Paradise)과 사마르칸트 

동대문 DDP

그리고 우리의 동대문 DRP

DRP는 동대문 신발상가 B동 옥상에 위치해있다. 

상가아파트 복도

DRP는 현재 세 개의 옥탑을 쓰고 있다.

DRP의 북쪽 방향으로는 창신동 일대가 훤히 보인다. 

DRP에 대한 소개는 <월간 공유도시>에 쓴 기사로 갈음하겠다.(흥미로운 빈공간, 동대문 DRP를 가다)

옥상 텃밭에서는 여러 화초와 채소를 기르고 있다. 

 

직접 키운 페퍼민트로 우려낸 차. 정말 향긋했다

호기심이 삶을 구한다는 것, 

잠겨 있는 어마어마한 세계를 탐구하고 공유하는 것, 

연결을 구축하는 것.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으로 향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근처에는 중앙아시아 거리가 있다. 곳곳에 키릴문자로 된 상점들이 있다.  

현지인들도 많이 보인다. 

화려했던 식당 <사마르칸트>. 이 작은 골목 일대에 사마르칸트라는 이름의 식당만 4군데 이상이 있다.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서깊은 고도인데, 우리로 치면 <경주> 정도 될까?

큐민 향이 너무나 향긋했고 맛이 조화로워서 행복했다. 아무래도 나는 전생에 이쪽 사람이었던 것 같아..

 

신념이 아닌 재미를 따르는 삶, 혹은 재미가 신념인 삶? 

무디지 않은 시선으로 살아가는 삶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하는 나는 이미 무뎌져버린 것인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막 속에서 낙원과 고도를 발견한 듯한, 산뜻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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